뉴욕 증시 사흘만에 반등..`중국발 유가 급락`

  • 등록 2008-06-20 오전 5:13:43

    수정 2008-06-20 오전 5:42:38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호재와 악재의 충돌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에너지 가격 대폭 인상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자 항공 등 운송주와 소비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타면서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추가 부실자산 상각 규모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씨티그룹의 고백으로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으나 결과적으로 중국발 국제 유가 급락이 신용위기발 악재를 눌렀다.

또 컴퓨터용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리먼브러더스로부터의 이익 예상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급등,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 3위 은행인 BB&T가 배당금을 삭감할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올해 배당금을 증액할 것이라고 발표, 급락세가 진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063.09로 전일대비 34.03포인트(0.2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36포인트(1.33%) 급등한 2462.0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42.83으로 5.02포인트(0.38%) 상승했다.

*지수는 잠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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