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HSBC는 한국 정부가 조만간 승인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외환은행 인수를 몇 주내 포기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정보의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은채 이같이 보도하고 한국의 새 정부 인사가 이번주 영국을 방문하는 것이 인수 진행 과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번주 영국을 방문,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HSBC는 지난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6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에 대한 한국 법원의 판결이 지연되면서 인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