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美 경기침체=원유 수요 감소`

  • 등록 2007-11-06 오전 5:54:20

    수정 2007-11-06 오전 7:21:35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 우려감 고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쿠르드 반군의 터키군 석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했다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떨어진 93.98달러로 마쳤다.

이날 신용위기발 경기침체 우려감을 고조시킨 장본인은 씨티그룹이었다.

씨티그룹은 지난 주말 긴급 이사회를 열고 찰스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면서 추가 부실 자산 상각 규모가 80억~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쿠르드 반군이 터키 군인을 석방했다는 소식도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원유 수급 우려감을 낮추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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