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포드 도요타 `웃고`..다임러 혼다 `울고`

  • 등록 2006-11-02 오전 4:34:53

    수정 2006-11-02 오전 4:34:53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제너럴모터스(GM), 포드(F), 도요타, 닛산 등은 10월 미국 지역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DCX)와 혼다의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의 10월 미국 판매 대수는 30만1317대로 22% 증가했다. 시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 등이 선전했다.

포드의 경우도 21만5985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가 22.1% 늘어나면서 트럭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18만9011대로 9.2% 늘어났다. 도요타 브랜드는 10.2% 증가한 16만5005대를 기록했고,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의 판매대수도 2만4006대로 2.9% 늘어났다.

최근 자동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닛산의 미국 지역 판매량도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3.9% 늘어난 7만5095대를 기록했다. 닛산 브랜드의 판매는 3만8330대로 5.4% 증가한 반면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9406대로 5.6% 떨어졌다.

그러나 혼다의 10월 미국 판매 실적은 11만624대로 0.2% 줄었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5만7835대로 8.8% 감소해 부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10월 미국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1.6% 떨어진 18만184대에 그쳤다.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의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급증(70%↑)으로 12.3% 증가했으나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및 트럭 판매가 3.2% 하락한 15만9586대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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