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마감후에 세계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 업체 델이 실적경고를 내놓았고, 10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둔화 위험을 동시에 제기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주택경기와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제약주나 음식료, 생필품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기술주가 왜 부진한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이들 업종은 경기변동을 크게 타지 않는 이른바 방어업종이다.
뉴욕증시 최근 5거래일간 제약업종(DRG) 및 반도체업종(SOXX) 지수 추이
장마감 뒤에 2위 PC 업체인 휼렛패커드가 기대이상의 분기실적을 발표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