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바이로메드

서울대 자연과학대서 출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
특례로 코스닥 상장예사 통과..2008년부터 실적 가시화 전망
현대·교보·대우·동양·우리·부국·한국·한화證서 일반청약
  • 등록 2005-12-18 오전 9:50:00

    수정 2005-12-18 오전 9:45:18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사진)는 유전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다. 지난 96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벤처 1호로 출발했으며 지난 10월 상장특례로 바이오니아 및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했다.

바이로메드는 현재 유전자 전달체 기술과 치료유전자 및 단백질 기술을 토대로 한 유전자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등 크게 3가지의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중인 유전자 치료제중 허혈성 지체질환 유전자치료제 `VMDA3601`은 동아제약과 함게 삼성서울병원 및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심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한 허혈성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도 현재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로는 만성육아종 질환 치료제 `VM106`이 있다. 바이로메드는 레트로바이러스 원천기술로 VM106을 개발했는 데 골수이식으로 치료 가능한 다양한 질환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바이로메드는 현재 수의사 4명을 포함해 18명의 석박사급 순수 R&D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53건의 국내외 특허를 비롯해 총 34편의 SCI 논문발표, 총 9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냈고 70여억원에 이르는 국가연구개발과제도 수행했다.

가시적인 실적은 오는 2008부터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주관회사인 현대증권은 바이로메드가 올해 18억6600만원의 매출에 1억4500만원의 순손실, 내년에는 45억1900만원 매출에 95억9300만원 순손실을 내겠지만 오는 2008년에는 169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그 가운데 90억6100만원이 순이익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품 상용화에 시간이 상당기간 걸리는 신약개발업체 특성상 바이로메드는 그동안 수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왔는 데 일본계 유전공학 및 유전자치료제 회사인 타카라 바이오(Takara Bio)가 현재 최대주주로 있다. 타카라 바이오는 바이로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레트로바이러스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00년 66억3000만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타카라 바이오가 현재 312만주(44.81%)로 최대주주이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김선영 대표이사가 80만주(10.74%)를 2대주주다. 공모후 타카라바이오 지분율은 33.37%, 김선영 대표는 8.57%로 낮아진다. 바이로메드는 총 189만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공모뒤 전체 지분의 30.01%인 281만주가 매매될 수 있다.

현대증권을 대표 주관회사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 일반인에게는 51만300주가 배정되는 데 현대증권이 37만8000주, 교보와 대우, 동양종합금융, 우리투자, 부국, 한국투자, 한화증권이 1만8900주씩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격(액면가 500원)은 오는 19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회사 연혁
1996년 11월  ㈜바이로메디카퍼시픽 설립(현. ㈜바이로메드 설립)초대 대표이사 김두현 취임
1996년 12월  대표이사 이선경 취임(대표이사 김두현 사임)
1998년  5월  일본 타카라 바이오(Takara Bio Inc.)에 레트로바이러스 벡터 기술 수출
1998년  9월  벤처기업 인증(서울지방 중소기업청)
1999년  3월  바이로메드로 상호변경,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로 본점 이전
1999년 10월  무한투자 등 국내 5개 법인투자자로부터 16억원 투자 유치
1999년 10월  대표이사 김선영, 김종문 취임(2인 각자 대표, 대표이사 이선경 사임)
1999년 10월  영국 옥스포드 바이오메디카(Oxford Biomedica)와 기술 공유를 위한 합작법인 바이로테크(ViroTech Ltd.) 설립
2000년  3월  타카라 바이오서 66억3000만원 투자 유치, 아데노바이러스 특허사용권 획득
2000년  6월  대표이사 가또 이꾸노신 취임(김선영, 김종문과 함께 3인 각자 대표)
2001년  2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유전자치료제 국내 최초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용 품목 허가
2001년  6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임상시험 시작
2001년  9월  항암 치료보조제 ReMDR 타카라 바이오에 기술 수출
2002년  3월  대표이사 강대연 취임(가또 이꾸노신과 각자 대표, 대표이사 김종문 사임)
2003년  6월  프랑스 Genethon과 유전질환 유전자치료제 국제 임상시험 및 공동 연구 협약
2003년  7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임상 1상 성공
2004년  1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임상 2상 식약청 허가
2004년  3월  대표이사 강대연 단독 취임(대표이사 가또 이꾸노신 사임)
2004년 12월  유한양행과 바이오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
2005년  3월  대표이사 김선영 단독 취임(대표이사 강대연 사임)
2005년  5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57억원 투자유치
2005년 10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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