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또 3600억 당첨자 나와..사상최대

  • 등록 2005-10-21 오전 6:25:52

    수정 2005-10-21 오전 6:25:52

[조선일보 제공] 당첨금이 물경 3억4000만달러(약 36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로또 복권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19일 밤(현지시각) 실시된 파워볼(Powerball) 추첨에서 당첨 확률 1억4600만분의 1 잭팟은 오리건주(州)에서 터진 것으로 확인됐다. 행운의 숫자는 7, 21, 43, 44, 49와 29. 이 6개의 번호가 적힌 복권이 팔렸다는 사실만 확인됐을 뿐, 일확천금을 하게 된 당첨자 개인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당첨금 액수는 지난 2000년 두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진 3억6300만달러의 복권 당첨금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이며, 파워볼 복권에서는 사상 최대이다.

워싱턴시(市)와 27개주, 미국령(領)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는 파워볼은 55개의 흰색 공 에서 추첨되는 5개 숫자와 42개의 적색 공에서 추첨되는 1개 숫자 등 모두 6개의 숫자 조합을 맞추는 방식인데, 지난 8월 중순부터 20차례나 연달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누적돼 왔다.

앞에서부터 5개의 숫자만 맞춘 복권은 47장으로, 당첨자에게는 각각 20만달러의 당첨금과 65만3492달러의 보너스가 돌아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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