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산업이슈③) SI·카드·네트워크장비

  • 등록 2003-09-11 오전 10:00:00

    수정 2003-09-11 오전 10:00:00

[edaily 김기성기자] 시스템통합(SI) 및 카드업계의 관심사는 단연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축비용만 1000억원대에 이르는 메머드급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업체간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한 삼성SDS 컨소시엄과 LG CNS 컨소시엄은 한치 양보없는 사활을 건 경쟁에 돌입했다. 국내 대기업군을 대표하는 삼성과 LG가 오랜만에 정면으로 맞붙은 만큼 세간의 관심 역시 높다. 서울시 신교통시스템구축 사업자는 오는 15~16일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원래 지난 5일 예정된 두개 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이 15~16일께로 연기됐는 데, 빠르면 프리젠테이션 당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구축사업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사업은 내년 4월까지,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2단계사업은 2006년말까지 완료될 예정. LG CNS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LG CNS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 국민 BC LG 현대 등 카드 4사,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인텍크 씨엔씨엔터(38420)프라이즈 KDE 스마트로, 하이스마텍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 한국조폐공사 AMS JDC ICK KBC KMS KDN스마텍(54020), 필립스 인피니온,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와 주간사인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카드, 에스원 등 삼성계열사를 비롯해 KEBT, 스마트카드연구소, 트래픽ITS, 미래시티, 우리 하나 한미은행, 신한 외환 롯데카드,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컨소시엄은 참여업체로 구성된 신설법인을 설립,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향후 시스템 가동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신설법인 참가업체의 지분율 대로 분배된다. 한편 네트워크장비업계는 총 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KT 50Mbps VDSL 입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16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는 다산네트웍스(39560) 미리넷 코어세스(52210) 텔슨정보통신(18180) 삼성전자(05930) 네오웨이브(42510) 텔리언 등 7개업체가 벤치마킹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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