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4일)

  • 등록 2001-12-24 오전 8:14:21

    수정 2001-12-24 오전 8:14:21

[edaily] 지난주 주식시장은 뚜렷한 조정양상을 보였다. 이번주에도 확실한 매수주체가 없이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해 시장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 때문에 지수관련주 보다는 개별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별기업으로는 한국통신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제휴 및 BW발행과 교환사채 발행 등 외자유치 일정을 확정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 아르헨티나 모라토리엄 선언 : 아르헨티나는 132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부채 상환을 중단한다고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이 23일 선언했다. - 한통, 해외EB 13억2천만불 발행(8.81%) 및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5억 달러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마더스(Mothers)상장을 추진중. 유니와이드를 포함해 코스닥등록 4개업체가 일본 다이와증권 주간으로 내년초 마더스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 부실 20여社 새주인 맞는다..구조조정 마무리단계 - 동부·푸르덴셜, 대신생명 인수 추진 - 현대차, 경차사업 중단키로 - 태성기공 내달 법정관리 벗어날 듯 - 한국제지, 지난달 영업익 사상최대 - 삼익악기 매각 연내타결 힘들듯 - 온세통신, 1억달러 외자유치 추진..내년 1월 전환사채 발행 - 내년 1분기 경기도 옆걸음..한은 제조업 BSI 90 - 정소프트, "100% 현금배당" : 정소프트는 23일 올해 액면가(500원)의 100%를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 3분기 GDP -1.3% 기록 미국의 3분기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3%(확정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주말 ADR SK텔 약세..포항제철 강세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지난주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KT는 0.26% 내렸고 SK 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각각 1.04%, 4.55% 하락했다. 통신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두루넷은 3.35% 상승했다. 포항제철은 1.71% 올랐고 E머신즈는 2.02% 지수를 늘렸다. 한국전력은 0.11% 내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국민은행은 0.13% 상승했고 미래산업은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예탁금, 닷새간 5300억 감소..10조 위협 고객예탁금이 닷새연속 감소하며 10조원대가 위협을 받고 있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1일 현재 10조373억원으로 전일보다 846억원이 또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최근 닷새 간(17일~21일) 모두 5372억원이 감소했다. ◇미국시장 지난주말 견조한 상승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지표의 발표와 일부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트리플 위칭데이를 견조한 오름세로 마감했다. 지수들은 장중 내내 플러스에 머물면서 다소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시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오후 1시까지만 장이 열리고 크리스마스에는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지켰다. 이로써 200일 이동평균선인 1930선을 무난히, 그리고 별다른 저항없이 통과했음을 확인한 후 장후반에는 상승폭을 조금씩 늘여나가 전일보다 1.42%, 27.27포인트 오른 1945.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다가 정오무렵을 전후해 상승폭을 줄여 오후 한 때 지수 10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주면서 다시 반등, 전일보다 0.50%, 50.16포인트 상승한 10035.3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44%, 4.97포인트 상승한 1144.9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2.09%, 9.93포인트 상승한 484.0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과는 달리 호재가 많았다. 먼저 미시간대학의 1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88.8을 기록, 잠정치인 85.8, 그리고 전월의 83.8를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고 11월중 개인지출도 감소폭이 예상인 -0.8%보다 작은 -0.7%를 기록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증시는 이미 과거의 데이터인 GDP 성장률 발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3/4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발표됐던 -1.1% 보다 낮은 -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이같은 수정치 조정은 재고감소에 따른 것이어서 적정 재고수준을 회복을 위한 생산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2.55%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6%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64%, 1.67%씩 상승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43%, 텔레콤지수도 1.6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전일보다 1.96%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7%, 아멕스 증권지수도 0.0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0.55% 하락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이 0.93%, 오러클 0.90%, 컴캐스트도 1.68% 하락했지만 인텔이 1.3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1.17%, 팜 0.29%, JDS유니페이스 3.05%, 월드컴 3.15%, 주니퍼 5.99%, 브로드컴 6.55%, 암젠 0.2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1.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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