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시황 코멘트(29일)

  • 등록 2001-10-29 오전 8:20:53

    수정 2001-10-29 오전 8:20:53

[edaily] 증권사들은 기술적 분석상으로 주식시장이 반등기조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추가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매물대 하단에 놓여있는데다 경제 펀더멘탈 요인이 점차 부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따라서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현대 = 지수 보다는 종목 대응 테러 이전 주가를 회복하면서 주식시장은 펀더멘탈 영역으로 제반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이다. 또한, 현 장세의 근간인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및 미국 증시의 추가 반등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어서 일단 지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다. 반면, 외국인이 공격적 매수를 보인 이후에는 국내 투자자 주도의 여진장세를 동반했다. 우리는 이 점에 주목하고 있고 따라서 지수 보다는 종목 중심의 대응 전략을 추천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거래소와 코스닥의 중소형 실적호전주 및 개인 선호종목이 대안이 될 것이다. ◇삼성 =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좁혀갈 듯 지난 3분기 경기 저점 통과와 채권투자 감소에 따른 증시로 자금 유입 기대감이 1차적으로 선반영되는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어서 국내 증시 기준으로는 550-560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 지수대에서는 위험대비 수익 기준으로 볼 때 매력적이 못하다. 증시로의 유동성 보강은 미흡한 수준에서 그치고 있고, 향후경기 낙관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냉혹한 현실 인식이 재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주 증시는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좁혀 가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장은 한 차례 숨 고르기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여 적극적 시장 대응에 나서기 보다는 향후 시장 변화를 대비해 몸 가짐을 가볍게 가져간다는 기분으로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동양 = 기술적 분석상 반등기조 유효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뚜렷한 조정과정 없이 5주째 상승세를 이어온데 따른 시장피로가 투자심리도 등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도의 과열권 진입은 경험적으로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내표한 징후로 볼 수 있다. 또한 지수 이격도, 예탁금회전율 등 시장의 과열과 침체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별다른 과열의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반등기조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동원 = 고점을 형성하는 과정 이번 주는 한달 이상 지속된 랠리의 최대 분수령이다. 테러직전 지수대를 가까스로 넘어선 다우지수의 행보에 연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후 간헐적으로 나타난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는 1~2개월 정도 지속됐지만 고점은 대부분 1개월이 지나고 나서 나타났다. 상승 1개월이 지난 지금부터는 고점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SK = 중기적으론 눌림목 거칠수도 초단기적으로 시장은 숏-텀 랠리(Short-Term Rally)가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증시여건상 중기적으로는 눌림목과정 내지는 550선에 대기중인 매물대의 물량소화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증시여건 , 즉 추가상승을 위한 국내적인 수급변수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리스크관리 전략이 요구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눌림목과정이 전개된 이후에는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부국 = 주초 단기조정 가능성..내수업종/실적주/배당투자주에 관심을 시장에 대한 접근은 주초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조정폭 또한 크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5일 이동평균선(537.26P)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 선호 종목과 지난주 상대적 소외업종인 내수업종(음식료, 건설, 제약주 등)과 실적호전주 및 배당투자 종목군 으로의 지수 조정시 저가매수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닷컴 = 매물소화과정 불가피한 상황 기술적 지표들은 이미 과열권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과 아직까지 거래량 분출과정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섣불리 단기 고점을 이야기할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연초 이후 대량거래가 수반된 지수대에 근접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물량소화과정은 불가피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거래소 시장은 현재 지수인 540대 까지는 물량부담이 적었으나 , 550선 이상에서는 상당한 매물벽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난다. ◇한화 = 급등락시에는 현금비중 확대 이번 주 시장 역시 코스피(KOSPI)가 5일 혹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함께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한 시장은 유동성 측면에서 움직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에는 현금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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