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저금리시대의 고수익상품으로 각광받는 은행 부동산투자신탁의 발매가 이번주에 줄을 잇는다.
우선 조흥은행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300억원규모의 CHB부동산투자신탁 2호를 선착순 예약판매한다. 이어 한빛은행이 105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 1호를 오는 2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이번에 모집한 300억원을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등촌동 아이파크에 대출방식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1인당 가입한도 금액은 1000만원~3억원이며 예상수익률은 8.3% 수준.
조흥은행 관계자는 "아이파크의 경우 1300여 세대중 600세대가 이미 분양됐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대출원리금을 지급보증해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빛은행이 오는 20일부터 판매하는 105억원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 1호상품은 26개월 만기로예상수익률은 연 9.5% 정도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1호 상품을 판매해 모은 자금은 SK건설이 시공하는 가락동 주상복합건물 건설에 투자된다"며 "당초 지난달 중에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고객을 위해 신중을 기하다 보니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현재 검토단계인 몇 건의 프로젝트를 포함해 안전한 투자처를 계속 물색, 하반기에는 부동산투자신탁 발매액을 상반기(600억원) 보다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부동산투자신탁 판매 목표를 3800억원~4000억원 가량으로 잡고 1분기에만 600억원가량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 600억원어치를 발매하는데 그쳤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투자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안정한 시공사를 물색하고 계약 조건을 고려하다 보니 발매규모가 계획보다 적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발매량이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