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 국채는 4일 실업률이 2년내 최고치를 기록, 연준리가 보다 강력한 금리인하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30년물은 개장 초반의 상승세를 접고 반락 마감됐다.
장이 마치는 동부표준시 오후 3시 기준으로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는 개장 초반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으나 6/3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수익률은 5.20%를 기록했다. 2년물의 경우 5/32포인트 오른 99-24/32로 수익률은 4.13%를 기록했다. 5년물은 4/32포인트 상승해 103-31/32로 4.76%의 수익률을 보였다. 30년물은 유독 가격이 하락, 2/32포인트 떨어져 수익률은 5.65%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4.5%로 98년 10월 이래 최대치로 뛰어올라 연준리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고조됐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랠리는 단기적인 금리조정에 민감한 단기물에 제한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장기물이 가격이 하락한 것은 현재의 단기적인 FRB의 움직임이 향후 경기 반등을 이끌어 내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 다시금 반등에 성공해 국채시장의 랠리는 다소 제한됐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경제가 후퇴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고 FRB가 5월 15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유니온의 이코노미스트 마크 비트너도 이에 동의하며 50bp금리인하설에 손을 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