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저가 매수세 유입돼 반도체-컴퓨터 상승

  • 등록 2000-11-15 오전 8:06:56

    수정 2000-11-15 오전 8:06:56

지난 며칠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14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각각 5.7%, 7.6%씩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7.2% 상승했다. 인텔의 경우,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이 추천등급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1%나 폭락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3% 올랐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는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8% 올랐다. 램버스는 6.1% 상승했다. 서킷 메이커인 알테라는 11.9% 폭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1%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의 실적 발표로 인해 폭락세를 보였던 컴퓨터 주식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휴렛 패커드는 8.4%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4.9% 올랐다. IBM은 2.1% 올랐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0% 이상 폭등했다. 게이트웨이도 5% 올랐다.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룬드가 오러클의 매출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14.6%나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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