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금융주 급등...기술주-생명공학 약세

  • 등록 2000-10-28 오전 11:00:40

    수정 2000-10-28 오전 11:00:40

미국 증시는 27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금융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상승세를 탄데 반해 인터넷 관련주와 기술주들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통신장비관련 주식들은 거래가 진행되면서 내림국면으로 돌아섰으나 미디어 관련주는 상승했다. 생명공학주들은 암젠의 실적부진등에 영향받아 밀리는 분위기였다. ◇ 금융주 .. 경기감속신호로 ‘금리불안’ 씻어 이날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했다. 연율환산으로 2.7% 상승이었다. 이는 전분기(5.6%)와 비교할 때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기별 성장률에서 지난해 2분기이후 가장 낮았다. 시장에서는 경기 연착륙을 위한 미 연준리(FRB)의 추가 금리인상 요인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이에 따라 금융주는 시장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S&P금융지수는 전날보다 4.52(3.04%) 상승했으며 아멕스증권지수(2%) S&P은행지수 (2.9%)도 올랐다. 종목별로는 JP모건이 주당 12.8달러(8.79%)의 상승으로 가장 혜택을 누렸으며 시티그룹 (2.55%)과 월가의 증권기업들이 모두 올랐다. 온라인거래의 대표주자인 찰스스왑도 1.4% 올라 주당 31.88달러를 기록했다. ◇ 반도체등 기술주 통신장비 인터넷주 .. MS가 지수하락의 선봉역 기술주들은 JDS유니페이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란 호재가 GDP성장률 둔화 경기둔화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미끄러졌다. 광통신장비주와 네트워킹주식들도 초반 상승을 유지하지 못하고 뒤로 밀려났다. 노텔네트워크는 역시 실적악화가 투자자들을 외면시켜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실적발표이후 29% 하락.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하락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방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3.25달러(5.04%)가 올랐다. 휴렉팩커드도 1.3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MS의 사내컴퓨터에 헤커가 침입했다는 사실에 동요되지 않고 실적호전을 높이샀다. 지수상으로 볼때 노텔네트워크와 시스코가 종목편입된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장 초반 4%나 올랐으나 서서히 상승폭을 까 먹으면서 1% 하락으로 마감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초반 2.6% 상승에서 거래가 진행될수록 밀려 3% 떨어지며 마쳤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4% 밀려났다. 전반적으로 인텔 델컴퓨터 애플컴퓨터등 실적 기대가 높지 않아 반도체 기술주가 탄력있는 상승세로 돌기에는 어떤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란 분석이다. 1억7700만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매출이 171%(7억8600만달러)나 늘었다고 발표한 JDS유니페이스는 한때 주당 84.5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오름폭을 줄여 2.81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인터넷주에서는 잉크토미는 18%(15.06달러)나 급락했다. 아마존도 3%(1.25달러) 미끄러졌다. 라이코스는 38센트 상승에 그쳤으며 인포스페이스는 6%(19.44달러)나 다운됐다. CNET 아바웃닷컴 더스트리트닷컴등은 작은 변동폭안에서 엇갈렸다. ◇ 생명공학 약세...미디어 강세 생명공학주는 떨어졌다. 암젠의 실적발표에 영향받았다. 암젠은 이날 거래에서만 13%(9.19달러) 밀려났다. 3분기 영업수익이 주당 29센트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약간 상회했다. 그러나 동시에 2000년 연간 주당 수익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실토했다. 에포젠이란 매출효자약품의 연간매출예상도 하향 수정하면서 전체적으로 생명공학주식에 영향을 줬다. 결국 지수에서는 아멕스 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를 각각 3%, 5.1% 미끄러지게 했다. 이에 반해 미디어주식들은 대체로 올랐다. 하코트제너럴 맥그로우힐 바이어컴등 출판과 케이블회사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특히 하코트제너럴은 성공적인 주식매각협상소식에 4.71달러나 올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