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가 통합 예정인 삼양사와 SK케미칼을 동시에 매수 추천했다.
1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은 두 회사의 부실부문을 분리해 수익성 개선을 가져오는 윈윈전략"이라며 "이 통합법인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매수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양사와 SK케미칼은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동시에 생산해 사업구조가 비슷하고, 생산설비의 감가상각을 마쳐 사업부 분리시 추가부담이 적은 편이다. 또한 화섬부문 분리후 정밀화학, PET보틀용칩, 제약부문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조만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통합법인은 PEF부문에서 매출규모 4200억원, 국내 시장점유율 14.6%로, 국내 3위이자 생산능력 기준 세계 8위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PSF부문도 예상 매출규모는 4100억원으로, 국내 1위업체로서 시장점유율 46.8%가 예상된다.
한편 대신경제연구소는 "삼양사는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SK케미칼은 SK텔레콤 주식 90만400주를 매각해 4000억원 차익 실현이 되어야 재무구조가 개선돼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단서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