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증권은 1일 한국전력에 대해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가격을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전력의 31일 종가는 3만300원이다.
ABN암로는 국내 보도를 인용해 한국전력이 안양과 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입찰에서 LG칼텍스-텍사코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의 총 매각대금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현재 두개의 열병합 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전체설비의 약 70%(장부가 2,330억원)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0%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으로 한전은 약 2570억원의 특별이익이 기대된다.
ABN암로는 한전이 지난 89년 기업공개 이후 PER가 7배에서 38배 사이에서 움직였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로 한전의 주식이 3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거의 바닥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전의 6개월 목표가격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4만5000원에 이를 것이라고 ABN암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