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2분기 CPU칩 매진돼

  • 등록 2000-04-22 오후 1:21:35

    수정 2000-04-22 오후 1:21:35

세계 마이크로프로세서(CPU) 업계에서 인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AMD(Advanced Micro Devices)사는 21일 2분기 생산량이 이미 다 판매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2분기중 업계의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하는 PC업체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CNNfn에 따르면 이날 AMD사 대변인은 (2분기중 생산될) 에슬론칩과 K6-2칩이 이미 다 팔렸다고 밝히고 "인텔의 펜티업 III급 셀레론의 생산 연기와 CPU칩 수요 급증 추세로 공급부족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통상 비수기로 인식되는 2분기에 이처럼 매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보통 컴퓨터칩이나 PC가 1년중 2분기에 비수기를 맞으며 학생들의 개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 모델이 출시되는 3분기와 4분기를 성수기로 보고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AMD사의 이날 발표외에도 인텔사가 이미 633과 667급 셀레론칩의 출시를 생산능력 부족을 이유로 2개월 연기한다고 밝힌바 있어 CPU의 공급부족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FHI연구소의 반도체분석가인 데니 램도 인텔측이 셀레론칩 보다 고수익의 펜티엄 III 생산에 더 역점을 두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지적하고 "3-4분기에는 놀라울 정도의 수요폭증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또 인텔의 셀레론칩 출시 연기가 AMD의 K6-2의 가격인하 추세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AMD사는 이같은 공급부족 추세로 수혜를 보며 지난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1억8930만달러의 수익(주당 1.15달러)을 올렸다. 이는 시장 전망치 58센트에 두배에 달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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