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 AI기반 EDA툴 예약 급증에 3Q 호실적…주가 1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CDNS)은 28일(현지시간) 장마감 이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오후12시16분 케이던스디자인 주가는 전일대비 12.53% 상승한 28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6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44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1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엔비디아 등 고객사 예약이 급증한 덕분이다.

케이던스는 회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전자설계자동화(EDA) 툴인 ‘케이던스AI’성과를 강조했다. 지난 2023년 9월 출시된 케이던스AI로 개발한 칩은 성능·전력·면적(PPA) 지표를 최대 20% 개선시킨다.

또한 케이던스는 이번 3분기부터 재무 결과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46억~46억6000만달러에서 46억1000만~46억5000만달러로 높였다. 컨센서스는 46억3000만달러다.

현재 케이던스의 주가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