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 통일’, ‘체제 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이 올해 사업을 총결산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를 26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고를 맡은 김정은 당 총비서는 올해를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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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 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북한은 내년에 군사정찰위성을 3개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2024년에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올릴데 대한 과업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시작된 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30일 5일 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