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비가 내리는 주말,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린다. 야간에도 집회와 행진이 예고되면서 일대 통행이 어려울 가능성도 크다.
| 2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주최로 불법 파견과 관련한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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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불법파견 신속판결을 촉구하는 노숙농성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에는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금속노조는 불법파견 혐의로 기소된 한국지엠과 현대제철·아사히글라스·현대기아차 등 기업들의 재판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대법원에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 퇴진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로 제49차 정부규탄집회가 열린다. 이들은 오후6시부터 9시까지 서울 중구 옛 삼성본관 일대에서 시작하여 전쟁기념관 북문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약 1500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같은날 어업인과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저지 공동행동’ 주최로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가 열린다. 오후7시부터 8시까지 광화문시민열린마당 서편에서 1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고됐다. 또한 7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도 서울시청 동편에서 집회를 한 뒤 행진하여 이 집회에 합류한다.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담아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염수 방류를 여름 내로 하겠다는 일본 정부 입장을 고려하면, 방류 개시 시점은 늦어도 8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집회·행사 관련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