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MCS, 대구 독거노인 가구 검침 때 자녀에 안부 전달한다

동대구지점, 검침 서비스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펼쳐
  • 등록 2023-06-02 오전 12:49:07

    수정 2023-06-02 오전 12:49:0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전MCS 동대구지점은 6월부터 담당 지역인 대구 동구·수성구 지역 독거노인 가구 전기 사용량을 검침할 때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거나 자녀나 친척 등에게 특이사항 등 안부를 전해주는 ‘부모님 안부 톡! 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한전MCS 동대구지점 전기요금매니저가 담당 지역 내 한 가구를 찾아 전기사용량을 안내하는 모습. (사진=한전MCS)
한국전력공사에서 2019년 분리한 검침 자회사 한전MCS는 전국 지점에서 전기요금매니저를 비롯한 4000여 직원이 검침·송달·단전 업무를 하고 있다. 한전MCS 동대구지점은 각 가정을 도는 업무 특성을 활용해 ESG경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보자는 취지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한전MCS 동대구본부 담당 대구 동구·수성구에 부모님이나 친척 어르신이 거주하는 사람이 한전MCS 동대구지점에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비스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가능 시 무료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최근엔 검침원이 찾지 않는 원격 검침 장비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나 한전MCS는 여전히 대구 동구 10만4250가구, 수성구 8만5322가구를 직접 방문해 검침하고 있다. 독거노인이 직접 검침원에 신청해도 된다.

김승모 한전MCS 동대구지점장은 “이 서비스가 홀로 계신 부모를 자주 찾지 못하는 자녀의 미안함을 덜고 쓸쓸한 부모의 마음에도 위안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말벗이나 안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방자체단체와 연계해 실질적인 노령화 대응 방안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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