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와"…귀가 늦은 아내에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입건

  • 등록 2023-05-30 오전 5:30:48

    수정 2023-05-30 오전 5:32:00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늦은 귀가에 화가 나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9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 덕풍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인 50대 여성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여성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이웃의 신고에 현장으로 출동해 집 밖으로 피해있던 B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또 범행 직후 아파트 복도에서 술에 취해 자해를 시도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와 B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늦게 귀가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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