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단독주택 라이프' 김대호 아나운서 집은 어디?[누구집]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원 단독주택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의 절반 이하
  • 등록 2023-04-23 오전 9:00:00

    수정 2023-04-23 오전 9:00: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산 속 단독주택 라이프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원의 단독주택에서 직접 꾸민 텃밭, 빨랫줄을 걸 수 있는 널찍한 지붕을 부지런히 오가며 텃밭에 물을 주고 지붕 청소 후 만난 무지개에 행복해했고 노동 후 지붕을 선베드 삼아 광합성을 즐겼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 (사진=MBC방송화면 캡쳐)
퇴직금을 정산해 마련했다는 ‘대호 하우스’는 한 군데도 평범한 곳이 없었다. 침실과 거실은 만화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으로 분리된 독특한 구조였고, 세탁실 한쪽 벽면은 암반이 그대로 드러났다. 방송에서 코드 쿤스트는 “한 군데도 평범한 데가 없다”고 했고, 기안84는 “지금까지 본 집 중 제일 신기하다”라며 놀라워했다.

홍제동 일원의 단독주택은 오래된 주택이 대부분이지만, 토지 면적과 리모델링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다만 평균적으로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아파트의 절반 이하로 분석된다. 최근 서울 단독주택 가격은 전고점 대비 소폭 하락 추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 ㎡당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672만원이다. 지난 10월 683.3만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이다. 아파트와 비교해보면 절반 이하 가격이다.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39.2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에 비해 강북 단독주택 가격이 소폭 더 높다. 3월 기준 강북 14개구의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은 702.4만원이다. 강북지역에 고급 단독주택이 쏠려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대호는 “혼자 산 지 20년 차다”라며 “2004년부터 자취를 시작해 전세, 월세를 전전하다 단독주택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너무 가파른 오르막길에 너무 산동네가 아닌가 했는데, 집을 딱 들어온 순간 원하는 집의 형태가 갖춰있어서 무턱대고 계약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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