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수출감소·무역적자 이어져

1월1~10일 수출 전년대비 0.9% 줄어
반도체 29%↓…무역적자 62.7억 달러
  • 등록 2023-01-12 오전 5:00:00

    수정 2023-01-12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새해 첫달에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8억6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9%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1%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 수출은 작년 10월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20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5%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이밖에 △정밀기기(-11.5%) △철강제품(-12.8%) △가전제품(-50.4%)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큰폭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26.9%), 승용차(51.7%), 무선통신기기(43.5%)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3.7% 급감했다. 대중(對中) 수출의 감소세는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대만과 홍콩에 대한 수출액도 각각 23.0%, 18.0% 줄어 중화권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미국(17.6%), 유럽연합(EU·21.8%)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1억3400만달러로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9.5%), 석탄(26.0%), 기계류(28.5%)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반면 원유(-6.5%), 가스(-12.9%) 등은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21억3200만달러), 가스(20억7800만달러), 석탄(8억400만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50억1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53억500만달러)대비 5.5% 감소했다.

한편 이달 1∼10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2억7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작년 4∼12월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초순도 적자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0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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