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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3% 떨어졌다. 전거래일인 지난 28일 당시 ‘애플의 힘’ 덕에 모두 2%대 급등했다가 곧바로 반락한 것이다.
연준이 이번에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건은 12월 FOMC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장은 “긴축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반등하고 있지만 이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연준 최종금리를 4.75%에서 5.00%로 상향 조정했다.
개장 전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7%(속보치) 상승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