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0%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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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비 행태를 반영해 조정하는 3분기 가중평균 GDP 물가지수(chain-weighted GDP price index)는 4.1% 오르는데 그쳤다. 월가 전망치(5.3%)를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소 완화한 것이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09%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11%까지 내리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일으켰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가 ‘어닝 서프라이즈’ 성적표를 공개하며 3.27% 급등한 점도 다우 지수를 떠받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사상 처음 2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2.00%로 75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