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빅테크 반등에 나스닥 1.3%↑…머스크의 트위터 5.7%↑

  • 등록 2022-04-26 오전 5:05:16

    수정 2022-04-26 오전 5:05:16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재차 반등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가 장 초반부터 투심을 덮쳤으나, 국채금리 하락에 빅테크주들이 반등하면서 주요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약세였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베이징 차오양구는 전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약 15㎢ 면적을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설정했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사실상 봉쇄에 돌입한 것이다.

이 때문에 국채금리는 재차 폭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60%까지 떨어졌다. 다만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빅테크주는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 지수에 이어 다우 지수와 S&P 지수까지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장 막판 전해지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5.66% 상승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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