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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디지코)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KT가 디지털전환(DX)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디지코 선언 후 처음 서는 세계 무대
KT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 22’에 MWC를 주최하는 GSMA의 공동관을 통해 참석했다.
KT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존 △로봇존 △KT그룹&파트너존 등 3개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AI존에서는 24시간 직원 몫을 해내는 ‘AI 고객센터’(B2B)와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비서’(B2C)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통화비서가 고객을 응대하는 시나리오를 관람객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축하고 영어 오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케이팝(K-POP) 댄스를 즐길 수 있는 AI 기반의 실감형 서비스 ‘리얼 댄스’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을 선보인다.
KT가 MWC 2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하는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향후 AI 방역로봇은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똑똑한 AI, 안전한 자율주행의 바탕이 되는 통신환경을 개선해주는 기술도 로봇존에서 기다리고 있다.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한다. 또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해 엘리베이터에서도 호출이 가능한 ‘기가 아토(Atto)’를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KT 서비스 체험 가능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KT의 그룹사인 알티미디어와 협력사인 아이디어링크, 코아소프트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MWC 22에 전시한 KT의 AI 및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살필 수 있도록 마련한다.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 랜드’에 접속하면 MWC 22에 구현된 KT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QR코드를 찍으면 AI 도슨트가 전시품에 대해 설명해준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은 “MWC 22는 KT가 디지코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서는 글로벌 무대인 만큼 AI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KT가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이자, 한국이 IT 강국을 넘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