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가격 대비 마음(가심비)에 이어 가사노동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가격 대비 시간(가시비)이 중요한 소비 잣대로 부상했다. 전자업계에서도 가심비를 저격하는 생활 가전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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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뉴 그랑데 인공지능(AI) 세탁기와 건조기를 다음 달 초에 출시한다. 뉴 그랑데 AI는 24kg 세탁기와 19kg·17kg 건조기로 도입된다. 19kg 건조기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9kg 이상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기존 그랑데 AI 보다 강력해진 워터샷을 쏴 세탁 소요 시간을 약 20% 단축시켜주는 등 최적의 세탁 옵션을 선택해준다.
삼성전자는 삼성제트와 청정스테이션을 하나로 합친 삼성 제트 무선청소기 신제품도 같은 달 출시할 예정이다. 청정스테이션에는 에어펄스 기술이 적용돼 내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해 미세먼지 날림을 최대 400배까지 줄여준다.
LG, 펫케어 기능 첫 적용
신제품은 펫케어 기능을 갖춘 세탁 코스와 건조 코스가 있다. 이 코스들은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제거한다. 일본의 알레르겐 전문 시험기관(Environmental Allergens INFO & CARE)이 실험한 결과 이 코스들을 이용하면 의류에 남은 개와 고양이 알레르겐이 모두 99.99% 줄어든다. 신제품의 용량은 세탁기가 24kg, 건조기가 17kg이다.
LG전자는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인 올인원타워를 적용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씽큐 신제품 2종도 출시했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보관, 충전뿐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먼지비움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매번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청소기를 거치할 때마다 알아서 먼지통을 비워줘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