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앞에서 비수 꽂더니..” 승리 저격한 아이돌 멤버

  • 등록 2019-03-05 오전 12:30:00

    수정 2019-03-05 오전 12:30:00

빅뱅 멤버 승리(왼쪽)와 비에이 멤버 영균 (사진=연합뉴스/영균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비에이(Be.A) 멤버 영균이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빅뱅 승리를 저격한 글을 남겼다.

지난 1일 영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어를 생략한 글을 올렸다. 영균은 “선배로서 한마디 해주겠다며 스태프분들 다 보는 앞에서 ‘나랑 동갑 아닌가? 이만큼 해도 안 되는 거면 기술이라도 배우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돈 벌어서 효도해야지’라고 조언이랍시고 비수를 꽂고 가시더니 이제 온 국민 앞에서 몇 배로 돌아가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효도는 늘 잘하고 있어요. 돈으로 효도하는 거 아니더라고요. 사람은 역시 겸손해야 한다는 걸 배우게는 해주셔서 감사하네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버닝썬 물뽕 성매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버닝썬 사내이사를 맡았던 승리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점과 두 사람이 1990년생으로 동갑이라는 점을 들며 승리를 저격한 글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해당 글에 승리 팬들의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영균은 해시태그를 삭제했다. 다만 본문 내용은 수정하거나 지우지 않았다.

한편 버닝썬을 들러싼 의혹은 지난 1월 MBC가 손님 A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버닝썬 내 마약 투약, 성범죄,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커졌다. 이에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버닝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닝썬은 지난달 17일 폐업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마약(해피벌룬)투약 의혹 등에 대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사진=영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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