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현재 AI 관련 개발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6개월에서 1년 내 조직을 만들 예정’이라는 답도 6.7%가 나왔다. ‘1년에서 2년 내에 조직을 만들 예정’이라는 답은 하나도 없었던 점을 보면 AI와 관련이 있는 업체들은 빠른 시일 내에 조직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조직을 만들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33.3%를 차지했는데, 당장은 AI와 큰 관련이 없는 정보통신 업계의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즉, 실제 기업 상당수는 이미 AI 관련 조직 구축을 완료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IT서비스의 80.0%가 AI 관련 조직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업종의 75%, 게임 업종의 57.1%가 AI 준비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구글 알파고나 IBM의 왓슨 같은 인공지능 응용기술이 나올 때 까지 걸릴 소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응답자가 33.%는 ‘2년 이상~3년 미만’, ‘3년 이상~4년 미만’이라고 각각 답했다. 30%는 ‘4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봤으며 ‘1년 미만’이라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한편 AI의 발달로 가장 타격을 받을 업종으로는 응답자 40%가 ‘세무·회계’, ‘금융·증권’을 각각 꼽았다. ‘법조(10.0%)’와 ‘의료(3.3%)가 그 뒤를 이었다.
☞ [신성장동력]역시 규제완화…"돈, R&D, 인력양성보다 급하다"
☞ [신성장동력]"VR 시장, 1~2년내 열린다..앱 생태계 구축 시급"
☞ [신성장동력]우리 기업이 꼽은 차세대 `IoT` 생태계 전쟁
☞ [신성장동력]IT업계가 꼽은 한국 미래 먹거리는...‘IoT·AI’
☞ [기고]초연결, 초지능, 초실감..어제의 미래가 오늘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