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 뉴스 김민정 기자] 17일 오후 9시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발생한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사망자가 18일 현재 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사고로 당시 강당에 있던 부산외대 신입생 100여 명이 순식간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체육관의 전체 80퍼센트가 완전 붕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붕괴 사고가 일어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해발 50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무너진 체육관 건물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알려졌다.
| △ 17일 오후 9시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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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조트는 산속 깊이 위치해 있고 눈까지 많이 내린 까닭에 구급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도와주고 있는 김성준 씨(울산)는 “판넬구조가 엉켜 있어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기온이 하강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일단 폭설로 인해 한꺼번에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당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