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조정장에 대처하는 자세`

  • 등록 2014-01-07 오전 6:07:20

    수정 2014-01-07 오전 6:07:2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쉬어가는 하루였다. 연초부터 오르내림을 경험한 뉴욕증시는 굵직한 재료들이 쏟아지는 이번주초를 관망 속에서 시작했다.

이틀 뒤인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 의사록이 공개되고 이후에는 금요일에는 노동부가 집계한 12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 두 재료가 이번주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그 이전까지는 시장이 소강상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셀킨 내셔널시큐리티즈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은 시장이 위와 아래로 다소 출렁거렸지만 전체적인 변동성은 오히려 더 줄어든 모습이었는데, 당분간 시장은 횡보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 FOMC 의사록과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투자자들도 관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요한 대목은 이렇게 조정 또는 숨고르기가 나타날 때 시장 참가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빌 스톤 PNC에셋 매니지먼트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양호한 12월 고용지표는 시장에 다소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경우에도 서비스업 PMI와 공장주문이 서로 상쇄되긴 했지만 대체로 양호했으며 중국 지표는 저조했고 유로존 지표는 괜찮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테리 샌드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아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이후 연초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며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지수가 더 조정을 보일 경우 50일 이동평균선이 1차적인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현 수준에서 2~2.5% 더 하락하면 만날 수 있는 지점”이라며 “이 수준까지는 저가 매수세가 주춤거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 역시 “올 한 해를 본다면 환경은 여전히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며 “경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밸류에이션은 아주 과도하지 않고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시첼 필라델피아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오늘은 상대적으로 재료가 없는 날이었지만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약해지지 않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도 양호한 편이고 주가수익비율도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주가가 조금 더 빠진다면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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