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NGO 전문가 양성 본격 나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개설.. 9월 1일까지 지원서 접수
  • 등록 2013-08-11 오전 9:00:00

    수정 2013-08-11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차세대 NGO 리더 양성을 시작한다.

아산나눔재단은 국내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6개월 과정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리더십과 혁신마인드,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NGO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1기 아카데미는 오는 10월부터 2014년 3월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 구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박태규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최재성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태영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유영덕 태화복지재단 사무총장,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상임이사, 양진옥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해외의 우수한 비영리기관을 탐방하는 해외연구조사의 기회도 제공한다.

아산나눔재단이 비영리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비영리 분야의 양적 성장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 육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6월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에게 1년간의 해외 NGO 근무를 통해 실무경험과 운영노하우를 습득하게 하는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을 시작한 바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과 이번에 개설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국내 비영리 분야의 전문성 제고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지원서 접수는 12일부터 9월 1일까지이며, 면접 등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중심이 되어 총 6000억원을 출연해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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