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빌딩 등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의 평균 투자 수익률이 ‘5~6%’ 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가장 각광받았던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적으로 6% 선에 머무는 수준이다. 공급과잉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과거에 비해 수익률이 하락한 게 원인이다. 지난 3월 KB국민은행이 전국 1096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8858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10%로 나타났다.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반영시 수익률은 더 하락하게 된다.
2010년부터 새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돈이 몰린 도시형생활주택은 사정이 더 나쁘다. 상가정보업체 에프알 인베스트먼트 조사를 보면 6월 말 기준 서울지역 도시형생활주택 6만8407가구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4.34%에 그쳤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앞으로도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익률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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