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3주 연속 '방긋'

중소형주펀드 강세..채권펀드는 부진
  • 등록 2012-08-19 오전 9:03:41

    수정 2012-08-19 오전 9:03:41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한주간 수익률은 0.87%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소유형 성과가 모두 상승했으며, 이 중 중소형주펀드가 한 주간 1.82%의 수익률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6개 펀드 중 21개 펀드만이 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닥 및 중소형 주식이 큰 상승세로 나타나면서 관련 자산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그 중 바이오헬스케어주식에 50%이상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4.28% 수익률로 주간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C 1’가 3.45%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이 반등하면서 관련 펀드들의 성과도 좋았다.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와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 등이 각각 3%대의 성과를 올렸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기관 매물 출회 등으로 채권값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채권펀드는 한주간 0.26%의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국내주식형펀드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둔화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펀드와 신흥국투자펀드들이 특히 부진했다. 17일 오전 기준,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간 1.11%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주간 -2.06%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 펀드가 한 주간 5.14%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 자리했다. ‘미래에셋ChinaAShare자 2(H)[주식]종류A’, ‘신한BNPP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1)’ 등 중국주식펀드들이 4%가까이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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