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1%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 0.04%, 인천 0.05%, 경기 0.13% 등 수도권이 0.08% 올랐고, 지방도 0.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경기도 하남시로 한 달간 0.54% 올랐다. 인근 미사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 지역 땅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 배후지역 땅값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지난달 강원도 강릉시와 원주시는 각각 0.31%와 0.26% 올라 상위 5개 지역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0만9043필지, 면적으로 따지면 2억66만200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필지 수는 0.4%, 면적은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5년간 (2006~2010년) 11월 거래 평균치와 비교하면 필지 수 기준 8%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