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FTSE지수는 전일대비 131.06포인트, 2.58% 하락한 4944.44로 5000선을 결국 지켜내지 못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2.61% 하락한 2850.55를, 독일 DAX지수도 2.98% 낮은 5216.71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그리스 정부의 새해 예산안이 긴축목표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오는 13일 6차 80억유로 지원승인을 위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취소된 것이 불안심리를 키웠다.
이런 가운데 덱시아의 파산 우려가 이어지고 도이체방크도 3분기에 그리스 국채로 2억5000만유로 대손충당금을 쌓을 수 있다고 발표하며 은행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실적이 좋은 자동차업체들도 부진했다. 독일의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이 4~7%씩 줄줄이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