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신한카드(대표 이재우)가 `2011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에 출품한 `신한 나노F 카드`
(사진)는 카드사들이 접근하기 힘든 패션에 특화된 상품이다.
"왜 패션업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는 없을까?"란 의문에서 출발해 패션거리와 쇼핑몰에서 이용금액의 최고 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패션에서 알파벳 `F`를 따서 이름 지은 신한 나노F 카드는 지난 10월5일 출시한 후 같은 달 13일 특허 출원했다. 사용한 지역을 기초로 혜택을 정하는 `고객 맞춤형 카드제공시스템과 방법`으로 특허를 낸 것.
명동, 강남역,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문정동, 대구 동성로, 부산 광복동과 서면, 광주 충장로, 청주 성안길 등 전국 주요 패션거리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하면 그 곳에서 결제한 금액은 최고 5%를 적립해준다.
패션 브랜드 가맹점은 LG패션과 제일모직의 모든 브랜드, SPAO, 주요 백화점 등이다. CJ, GS, 현대 등 3사의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도 포인트 적립 가맹점으로 확보했다. 이외에 G마켓과 옥션에서도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나노F 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우편번호를 기반으로 한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 20명을 투입해 총 1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미국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 아티스트 4인에 들어간 정욱준 디자이너에게 카드 디자인을 맡겼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에 회원 7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1년차인 내년 말까지 25만~3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연회비는8000원, 1만3000원, 2만3000원 세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