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실적 불안감에 1%대 하락

  • 등록 2009-10-14 오전 1:26:34

    수정 2009-10-14 오전 4:36:2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유럽 증시가 1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56.02포인트(1.08%) 하락한 5154.1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44.41포인트(1.15%) 내린 3801.39를, 독일 DAX30 지수는 68.92포인트(1.19%) 떨어진 5714.3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유명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가 0.88% 떨어졌고, HSBC는 1.94%, 바클레이즈는 3.39% 각각 하락했다. 로이즈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은 2%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미국 존슨앤존슨(J&J)의 제약부문 매출이 급감했다는 소식은 제약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12% 하락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머크, 노바티스, 노보노르디스트, 로슈, 사노피아방티스 등이 모두 1% 안팎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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