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세기의 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오보로 미 금융가가 들썩거렸다. 미국의 한 언론이 메이도프의 암 발별성을 보도하자, 미 연방교도국은 즉각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 ▲ 세기의 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가 췌장암 발병설에 휩싸였다. 사진은 메이도프. |
|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15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버나드 메이도프(71)가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도프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교도소에 수감중이며, 최근 동료 수감자에게 자신이 췌장암에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신문은 메이도프가 올 연초 췌장암에 걸렸다는 관측이 있었다며 현재 메이도프가 하루에 20알의 약을 먹고 있지만 좋은 상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연방교도국은 이날 메이도프가 암진단을 받지 않았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소식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트레이시 빌링슬리 연방교도국 대변인은 "메이도프는 말기의 위독한 환자가 아니며, 암진단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