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증시 반등-안전자산 선호`

  • 등록 2008-11-19 오전 6:51:11

    수정 2008-11-19 오전 7:56:07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8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엔과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주식시장이 휴렛패커드(HP)의 깜짝 실적이 힘입어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확산에 무게가 실렸다.

오후 4시3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6.94엔으로 전일대비 0.49엔(0.508%)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621달러로 0.29센트(0.2292%) 하락했다.

미국의 주택지표 악화로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또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3분기 미국 대도시중 5분의 4 가량의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주택 판매는 8% 감소하고, 주택 가격은 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마이크 모란 선임 외환 전략가는 "달러가 악재에 강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리스크 회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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