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와 5위 항공사인 이들 회사가 합쳐질 경우 아메리칸항공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합병이 연료비 급등 및 경기둔화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만큼 대형 항공사간 인수합병(M&A)을 재점화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에 따르면 델타는 노스웨스트와 인수가격을 놓고 여전히 협상중이지만 대략 3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병 회사의 본사는 델타항공의 본거지인 애틀란트에 두고 리처드 앤더슨 델타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지난 2월 합병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양사 조종사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지난 2005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해 4월과 5일 각각 파산보호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