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노스웨스트 내일 합병 발표..`세계 최대항공사 탄생`

빠르면 내일 합병 발표..대형 항공사간 M&A 재점화될 듯
  • 등록 2008-04-15 오전 2:22:19

    수정 2008-04-15 오전 6:34:25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이 빠르면 내일(15일) 오랜기간 끌어온 합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세계 3와 5위 항공사인 이들 회사가 합쳐질 경우 아메리칸항공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합병이 연료비 급등 및 경기둔화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만큼 대형 항공사간 인수합병(M&A)을 재점화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에 따르면 델타는 노스웨스트와 인수가격을 놓고 여전히 협상중이지만 대략 3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노스웨스트의 지난 2월1일 기준 시가총액인 46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나 항공산업의 악화된 전망이 반영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합병 회사의 본사는 델타항공의 본거지인 애틀란트에 두고 리처드 앤더슨 델타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합병 후 조종사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종사들은 합병에 대한 비토권이 없지만 합병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요인이다. 특히 6000명에 달하는 델타의 조종사 노조의 재계약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지난 2월 합병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양사 조종사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지난 2005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해 4월과 5일 각각 파산보호에서 벗어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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