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유가 하락+인텔 효과

  • 등록 2006-11-14 오전 6:19:57

    수정 2006-11-14 오전 6:19:57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인텔 등 반도체주 상승,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주중 예정된 물가, 소비, 생산, 주택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31.88로 전주말대비 23.45포인트(0.1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주말대비 16.66포인트(0.70%) 상승한 2406.3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84.42로 전주말대비 3.52포인트(0.25%) 상승했다.

◇피셔 총재 "美 경제 힘있게 성장중"

피셔 총재는 이날 텍사스 라이시움 퍼블릭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 경제가 힘있게 성장하고 있다(U.S economy is growing forcefully)"고 밝혔다.

피셔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가능성을 낳으며 채권 가격 하락과 달러 가치 상승에 한몫했다.

피셔 총재는 "텍사스주에선 숙력 노동자가 부족하며 주택 경기는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인텔 델 `상승`..샌디스크 `하락`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은 씨티그룹의 반도체부문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2.1 상승했다.

세계 2위 PC 제조업체인 델(DELL)도 도이치뱅크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2.3% 올랐다.

자원 개발업체인 헤스(HES)는 BHP빌리톤, 렙솔 YPF와함께 멕시코만의 유전 및 가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0.6%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주도하는 중국 광둥개발은행 입찰 컨소시엄은에 참여한 IBM은 0.3%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 스톡옵션 부정과 관련한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발표한 주택건설업체인 KB홈(KBH)은 2% 올랐다. KB홈의 CEO인 브루스 카라츠는 스톡옵션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해 부여하는 `백데이팅'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샌디스크(SNDK)는 UBS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1.3% 밀렸다. UBS는 올해 및 내년 플래시메모리의 공급이 각각 10~15%와 5~10%의 과잉 우려가 있다며 샌디스크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제약주 아이시스 머크 `상승`..노바티스 `하락`

제약업체인 머크(MRK)는 1% 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쟁업체인 스위스 노바티스의 당뇨병 치료제 `갈버스`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선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머크는 지난달 FDA로부터 당뇨병 치료제인 `제너비아`에 대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반면 노바티스(NVS)는 1.7% 하락했다.

또다른 제약업체인 아이시스 파마(ISIS)는 `ISIS 301012`이 두번째 단계 실험에서 콜레스트롤을 크게 줄였다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20% 급등했다.

◇유가 하락..국채 수익률 상승/달러 강세

미국의 날씨가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크게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10달러 떨어진 58.5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랠리에 따른 차익 매물 압박과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미국 경제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평가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가격 하락)

지난주 금요일 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주말대비 1.2bp 오른 4.60%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4.64%로 전주말대비 2.3bp 올랐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외환 다각화가 근시일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정치권의 압력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데 따른 것.

오후 3시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807달러로 전주말대비 0.34센트(0.2648%) 떨어졌고, 달러/엔 환율은 0.50엔(0.4251%) 오른 118.115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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