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피랍 한국인 석방 "내일 귀국"

납치 주도 단체 지도자가 ''근로자 석방'' 호소…"다소 피곤하지만 건강" 알려와
  • 등록 2006-06-09 오전 7:09:45

    수정 2006-06-09 오전 7:09:45

[노컷뉴스 제공] 이틀전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우리 근로자 다섯 명이 모두 석방됐다.

납치를 주도한 니제르 델타 해방본부는 우리시각으로 9일 0시쯤 김상범 과장 등 우리 근로자들을 나이지리아 주정부에 넘겼고, 주정부는 같은날 새벽 2시쯤 대우건설로 신병을 인계했다.

40여시간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앞서 외신들은 납치를 주도했던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 측은 인질들을 모두 석방했다고 밝혔다.

신화 통신은 가장 먼저 석방속식을 전하면서 무장단체가 석방된 인질을 비롯해 모든 한국인 직원들에게 니제르 델타 지역을 떠날 것을 경고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더욱 격렬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장단체는 우리 근로자를 납치하면서 수감중인 자신들의 지도자 '무자히드 아사리'를 석방해 줄 것을 요구했는데 그 지도자가 우리 근로자 석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40여시간만에 우리측에 신병이 인도된 우리 근로자 5명은 새벽 4시쯤 포트하커트 시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라고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근로자들은 조금 피곤한 기색이기는 하지만 건강상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전해왔다.

대사관측은 이어 "근로자들이 병원 검진을 마치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중으로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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