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월중순후 26∼27불..하향안정세

2분기 수요감소로 22∼23불대
하반기 이라크 수출회복으로 23∼25불대
  • 등록 2004-01-18 오전 11:00:20

    수정 2004-01-18 오전 11:00:20

[edaily 양효석기자] 올해 국제유가가 오는 2월 중순께까지 배럴당 28∼29달러대의 고공행진을 유지하지만, 미국 정유공장 정기보수가 시작되는 중순 이후부터는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8일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자료`를 통해 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2월 중순까지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혹한 지속과 미국의 낮은 석유재고 요인으로 배럴당 27∼29달러 수준의 강세가 지속되지만, 2월 중순 이후부터 미국 정유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구매 감소와 원유재고 증가로 26∼27달러 수준으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감소로 22∼23달러대의 안정세가 유지되고, 하반기에는 이라크 석유수출능력 회복에 따른 공급증가와 세계경제회복, 동절기 대비 수요증가 등으로 23∼25달러 수준의 OPEC 목표유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국세석유시장의 수급문제가 주원인이었던 지난해 2∼3월의 고유가와는 달리 국제투기자금의 순매수 포지션 증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동절기 수요증대 등 계절적 요인과 미국 달러화 약세지속 및 이라크 석유수출 회복부진 등이 그 배경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자부는 만일의 경우 고유가상황 장기화에 대비 국제유가동향 모니터링팀을 구성해 일일 국제유가 동향 점검체제를 가동하고, 석유비축량을 지난해 102.8일분(1만4900만배럴)에서 올해에는 110.3일분(1만5940만배럴)으로 확대키로 했다. ◇해외기관 2004년 국제유가 전망 (단위:$/bbl)
주)CGES : 런던 소재 세계에너지연구소(Center for Global Energy Studies)
   ESAI : 美 에너지안보분석사(Energy Security Analysis, Inc)
   CERA : 美 캠브리지 에너지 연구소(Cambridge Energy Research Associates)
   EIA : 美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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