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LG증권은 주5일 근무제 도입이 영화, 게임, 카지노, 음반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이중에서도 특히 영화산업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CJ엔터테인(49370)먼트와
플레너스(37150)의 목표주가를 각각 2만3600원,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1일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근로자들의 노동 시간은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되고 1년 동안 쉴 수 있는 휴일은 현재 91일~101일에서 134~144일로 늘어나게 되므로 근로자들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극장 부문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화관람 장애 요인의 대부분은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67.0%)이라고 한다"며 "주5일 근무제로 특히 30~40대 직장인들의 영화 관람 횟수가 증가할 것이고 가족 단위의 영화 관람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 이어 주5일 근무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업종으로 레저, 관광, 카지노 부문을 꼽았으며 마지막으로 게임, 음반부분도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분석에 근거해 영화/극장 부문의 대표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의 2004년 이후의 영화/극장 부문 실적 전망치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특히 현 시점에서 CJ엔터테인먼트 및 플레너스의 주가 상승여력은 각각 39%, 11%로 평가돼 상대적으로 CJ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