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6일(현지시간)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0% 오른 193.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2조12억달러까지 늘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시총 기준으로 5번째로 큰 기업이 됐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약 29% 이상 올랐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다. 인공지능(AI) 기술 채택이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아마존 클라우드 웹서비스(AWS) 매출은 2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6% 증가했다.
아마존도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40억달러를 투자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자체 개발한 업그레이된 AI 칩 ‘트레이니엄2’(Trainium2)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