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가상사설망 솔루션 ‘U+ PQC-VPN’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가상사설망 ‘U+ PQC-VPN’을 출시했다.(사진=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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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빠르고,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현재 정보통신기술 신기술이 발전하고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양자컴퓨터가 개발돼 보안 위협이 늘어나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는 양자 관련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다음 단계까지 대비하고 있다.
PQC-VPN은 두 객체가 서로 통신을 할 때 외부의 침입을 받지 않게 만든 가상의 통신망인 가상사설망(VPN)에 보안 유지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PQC를 추가 도입해 제작됐다.
유플러스의 솔루션은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500Mbps부터 36Gbps에 적용할 수 있는 8종류의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 도입이 가능하다. 또 유플러스의 보안운영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관제서비스를 제공해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업들은 큰 공사 없이 기존에 구성해둔 인터넷 환경에 장비 한 가지만 추가해 PQC 암호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전용회선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가입하는 방법 외에 추가 선택지로 쓸 수 있다.
특히 전국에 있는 지사와 본사 간 암호화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에게 활용성이 높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암호체계 전반을 양자내성암호로 바꾸기 위한 ‘양자내성암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범국가 암호체계 전환 추진단’을 설치해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구성철 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정부 방침에 따라 양자암호체계 사용이 빨라질 것이며, 유플러스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공공, 금융, 민간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양자보안사업을 강화해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