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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부터 영재학교도 과학고처럼 조기졸업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등에 입학하는 영재학교 조기졸업생들이 의대 재입학으로 빠지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영재학교 조기졸업생들은) 수학·과학·영어 과목에서 이미 최상위권”이라며 “과기원 입학 후 조기졸업으로 인한 시간이 확보돼 사실상 국어 과목만 준비하면 수능 준비에 큰 부담이 없어 의대 재도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 4곳의 연도별 중도탈락인원은 △2018년 195명 △2019년 176명 2020년 277명 △2021년 187명 △2022년 268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영재학교 7곳의 타 학교 전출은 낮아지는 추세다. 연도별 전출 현황은 △2019학년도 13명 △2020학년도 14명 △2021학년도 10명 △2022학년도 7명이다. 종로학원은 “(의약학계열 진학 희망 학생들이)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 시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영재학교 지원을 포기한 학생이 많아져 영재학교 입학 후 전출은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자는 서울과고 등 영재학교 7곳이 8월23일에, 한국과학영재학교는 8월26일에 발표된다. 영재학교 불합격자는 8월 말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다. 과학고에도 불합격할 경우 12월부터 원서접수를 받는 상산고·외대부고·하나고 등 특목자사고도 지원 가능하다.